암 진단 받으면 꼭 해야 할 일
“암 판정을 받았다면,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것은 바로 근육입니다.”
많은 분들이 암 진단을 받으면 수술,
항암 , 방사선 같은 치료 계획만 떠올립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항암 치료를 겪으며
깨달은 사실은, 근육이야말로
암 환자가 견딜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점이었습니다.
직접 겪은 항암 과정
독한 항암제로 맞으면서
저는 힘든 상황을 직접 겪었습니다.
- 머리카락은 전부 빠져나가고
- 손발톱은 작은 힘에도 부러지고
- 발바닥 모세혈관이 터져서
- 걸음은 디딜 수조차 없었고
- 아침에 눈을 뜨면 입안이 다 헐어
- 피가 굳어 있었으며 그로인해 입안의 통증으로
- 음식을 입안에 넣을 수 조차 없는 지경이라
- 물조차 삼키지 못하고
- 뱃속에서 올라 오는 독한 약냄새로
- 구역질은 멈추지 않고..
제가 받은 항암은 특히 독한 과정이었습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힘들 수 있구나 싶은..
끝날것 같지 않은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간호사 선생님이
제게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는
환자분들도 적지 않은데
환자분은 근육이 좋아서
이 과정을 버티시는 거예요.”
근육!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암 환자에게 근육은 ‘생존력’이라는 것을..
우리 주변에 누군가 암판정을 받으면
걱정도,위로도 하고..
용기를 주기 위해 노력도 하고..
몸에 좋은 여러가지도 알아보고..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
혹시 모를 독한 함암 과정을 겪게 되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게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시작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항암을 받는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하겠지만요.....
근육이 암 치료에서 중요한 이유
- 항암 부작용을 이겨낼 힘
- 근육이 많을수록 체력과 기초대사량이 높아
- 항암제 부작용을 버티는 힘이 커집니다.
- 실제로 근육량이 많은 암 환자일수록
- 항암 치료 중 치료 중단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면역력의 뿌리, 근육
- 근육은 단순히 힘을 내는 기관이 아니라,
- ‘면역 단백질 공장’ 역할도 합니다.
- 근육에서 분비되는 ‘마이오카인은 염증을 줄이고
-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과
- 싸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영양 저장소 역할
- 암 치료 과정에서 식사를
-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때 근육은 우리 몸이
- 버틸 수 있는 에너지 저장소가 됩니다.
암 판정을 받으면 해야 할 일
1) 근력 운동을 시작하세요
걷기만으로는 부족합니다.
- 스쿼트, 밴드 운동, 가벼운 아령 운동 등 일상에서 가능한 근력 운동을 시작하세요.
-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단백질 섭취는 필수입니다
- 두부, 생선, 계란, 닭가슴살, 콩류 등
- 양질의 단백질을 매일 챙기세요.
- 항암 치료 중일 땐 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 단백질 보충제나 죽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3) 항암에 근육은 희망입니다
"근육은 암 환자가 마지막까지 지켜아 할 생명줄"
암 진단 직후, 공포에 휩싸여 무기력해지는 대신,
작은 근육 운동부터 시작하면
치료과정이 달라집니다.
암은 몸을 시험하지만, 근육은 지켜줍니다
저는 항암 치료의 고통 속에서도
근육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는
그말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근육은 단순히 몸을 지탱하는 조직이 아니라,
암과 싸우는 면역의 파수꾼이자 생존의 무기입니다.
암 판정을 받았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근육을 지키고, 근육을 키우는 것입니다.
오늘의 작은 근력 운동이,
내일의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모든분들...
더욱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