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증상도 없이,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일. 바로 돌연사입니다. 최근 40~60대 남성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돌연사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요.
겉으로 건강해 보였던 사람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남은 가족에게 큰 충격을 주고, 사회적으로도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죠.

돌연사란 의학적으로 증상이 시작된 지 24시간 이내에 예기치 않게 사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심장 돌연사’입니다. 전체 돌연사의 약 80~90%가 심장 관련 질환 때문인데요, 심장의 전기 신호 이상으로 맥박이 멈 는 심실세동, 또는 심근경색, 부정맥이 주된 원인입니다.
돌연사의 주요 원인 5가지
1️⃣ 심혈관 질환:가장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심근경색, 협심증, 심근비대증 등은 혈류가 막히거나 심장이 과도하게 비대해져 갑작스러운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부정맥:전기 신호의 이상으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입니다. 심방세동, 심실세동이 지속되면 순식간에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3️⃣ 과로와 스트레스:수면 부족, 음주, 흡연, 업무 스트레스 등은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해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 특히 ‘주말 돌연사’나 ‘휴가 후 증후군’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4️⃣ 비만과 대사질환: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는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을 높입니다.
5️⃣ 운동 중 돌연사:준비운동 없이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숨겨진 심장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면 운동 중 급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리 알면 생명 구하는 전조 증상
돌연사는 ‘아무 증상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사전에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가 있습니다.
- 가슴이 조이거나 답답한 통증
- 평소보다 숨이 가쁘고, 이유 없는 피로감
- 식은땀이나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 수면 중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가슴 통증이 20분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119를 부르거나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돌연사 예방 7가지 생활 습관
1️⃣ 정기적인 건강검진 필수 :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꾸준히 확인하세요. 심전도,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부정맥이나 심근 비대 여부를 조기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과로 금지, 충분한 수면 확보 : 하루 6시간 이하의 수면은 심장 돌연사 위험을 약 2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3️⃣ 금연·절주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혈전(피떡) 형성을 촉진합니다. 술은 심박수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돌연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4️⃣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하루 30분, 일주일에 5회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가벼운 운동은 심혈관 건강을 강화합니다.
5️⃣ 균형 잡힌 식습관: 짠 음식, 포화지방, 가공식품은 줄이고 등 푸른 생선, 견과류,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6️⃣ 스트레스 관리: 명상, 음악, 심호흡, 취미활동 등을 통해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는 것도 심장 건강에 중요합니다.
7️⃣ 응급 대처법 숙지: 주변에서 사람이 갑자기 쓰러졌다면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미리 배워두면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돌연사 매년 2만 명 이상!
- 대한심장학회에 따르면, 한국의 돌연사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40명 수준으로, 매년 약 2만 명 이상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합니다.
- 특히 직장인 40~50대 남성이 가장 위험하며, 고혈압·당뇨병을 방치하거나, 흡연과 야근이 많은 사람에게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 반면, 정기검진과 꾸준한 운동 습관을 가진 사람은 돌연사 위험이 절반 이하로 낮아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괜찮겠지”는 가장 위험한 생각
돌연사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대부분의 경우 예방이 가능합니다. 조금만 귀찮음을 이겨내고 혈압, 심전도, 혈당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생활습관을 관리한다면, 누구나 돌연사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 바로 건강검진 예약을 해두세요. “나중에”라는 말이 가장 위험할 때가 있습니다. 돌연사는 기다려주지 않으니까요.
오늘 내용은 유익하셨나요? 다음에는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으로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