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인 평택은 2019년 이후 인구와 산업 구조에서 엄청난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오늘은 구체적인 인구 통계와 산업별 종사자 유입 수치를 통해 이것이 아파트 가격과 어떤 연관성을 가졌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평택시 인구 및 세대수 변화 추이
평택시는 2019년 인구 50만 명을 돌파한 이후 전국적인 인구 감소세 속에서도 독보적인 성장을 기록 중입니다. 부동산 수요의 직접적인 지표인 세대수 증가가 인구 증가보다 더 가파르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1. 연도별 인구 및 세대수 현황
- 2019년: 인구 51.3만 명 / 세대수 22.0만 세대
- 2021년: 인구 56.4만 명 / 세대수 25.1만 세대
- 2023년: 인구 59.1만 명 / 세대수 27.2만 세대
- 2025년(확인): 인구 약 63.2만 명 / 세대수 약 29.5만 세대
- 특징: 지난 5년간 인구 약 12만 명 유입 (연평균 약 2.4만 명 성장)
지역별 주요 산업 종사자 유입 규모
일자리의 종류와 규모는 주거지의 성격을 결정합니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동평택과 항만 물류 중심의 서평택은 확연히 다른 패턴을 보입니다.
2. 지역별 산업군 및 종사자 특징
- 동평택 (고덕, 지제, 진위 등) 주요 산업: 반도체(삼성전자), IT 첨단제조 종사자 규모: 삼성전자 상주 임직원 약 4~5만 명 / 건설 및 협력사 투입 인력 일일 최대 5~6만 명 수요 특징: 젊은 고소득층 비중 높음, 직주근접 선호도 매우 강함
- 서평택 (화양, 포승, 현덕 등) 주요 산업: 항만 물류, 자동차 제조, 수소 산업 종사자 규모: 평택항 및 인근 13개 산업단지 종사자 약 4.2만 명 수요 특징: 실거주 중심, 신규 신도시(화양지구)로의 주거 이동 진행 중
인구 및 종사자 유입과 아파트 가격의 연관성
평택의 아파트 시세는 산업 종사자의 유입 속도와 삼성전자의 투자 사이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 삼성전자 투자 가속기 (2019년~2022년) 삼성 P2, P3 라인이 가동되고 공사 인력이 대거 유입되던 시기입니다. 고덕국제신도시 등 주요 단지들이 분양가 대비 2배 이상인 9억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인구 유입이 공급 속도를 압도하며 매물 부족 현상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 삼성 공사 속도 조절 및 대출 규제기 (2024년~2025년) 삼성 P4 공사 일부 중단(셧다운) 여파로 현장 건설 인력 약 2~3만 명이 일시 유출되었습니다. 유동 인구 급감은 배후 주거지 전세가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는 매매가에도 영향을 미쳐 20~30% 수준의 조정을 불러왔습니다. 인구 정체가 가격 조정을 유발한 사례입니다.
- 회복 및 재편기 (2026년 현재) 멈췄던 삼성 P4 공사가 재개되고 카이스트 평택 캠퍼스 등 고학력 종사자 유입이 예고된 시점입니다. 떠났던 인력이 다시 복귀하며 지제역과 고덕 일대 시세는 저점 대비 약 5% 내외 반등하며 바닥을 다지고 있습니다.
요약 및 시사점
평택은 단순한 주거 도시를 넘어 거대한 자족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19년 이후 유입된 인구 중 경제 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 세대 비중이 높다는 점은 향후 부동산 시장의 기초 체력이 튼튼함을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동평택은 삼성전자의 투자 스케줄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며, 서평택은 항만 중심의 정주 인구가 늘어나며 실거주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강화된 대출 규제와 금리 상황을 고려할 때, 단순히 인구 수치만 보기보다는 실제 종사자들이 이동하는 동선과 직주근접 여건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유익한 참고가 될 것입니다.
(참고: 위 통계 및 현재가는 2025~26년 확인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독자분들이 내용을 확인하시는 시점과 실제 정보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시세는 반드시 추가 확인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