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회비 담당자 한 명이 엑셀로 정리하고 송금 요청하던 시대는 끝났죠. 간편하게 스마트폰 하나로 공동 관리, 자동 정산, 투명한 내역 공유가 가능한 시대가 온 겁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모임통장 개설 건수는 약 480만 계좌, 연간 거래 금액은 약 7조 2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20~40대 이용자가 전체의 87%를 차지하며, 회식·여행·동호회 중심에서 가족 공동비 관리나 부부 용돈 통합 관리로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모임통장의 개념부터 개설, 실무 팁, 그리고 필수적인 주의사항까지 정리해 드릴게요.
1. 너무나 편리해요.
“가족끼리 관리할 때 딱이에요. 용돈, 공과금 다 같이 관리합니다.” , “회식비 걷기가 너무 쉬워졌어요. 누가 냈는지 확인이 바로 돼요.” , “동호회 운영할 때 입출금 내역 투명하게 보여서 신뢰가 생겼어요.”
- 투명한 회비 관리 : 사용처등 모두 확인 가능
- 자동 입금 알림 : 회비 미납자 자동 알림 기능
- 공동 참여 관리 : 입출금 내역 동시에 볼 수 있음
- 모바일 간편 송금 : QR, 연락처, 송금 가능
- 계좌 개설 간소화 : 앱에서 바로 생성
2. 은행별 장점 확인.
| 카카오뱅크 | 대표적인 모임통장 | 최대 100명 | 실시간 회비 알림, 이모티콘 송금, 송금 요청 기능 | 가장 인기 많음 |
| 토스뱅크 | 공동 계좌 중심 | 최대 10명 | 공동 잔액 관리, 자동 입출금 알림, 개인별 송금 히스토리 | 가족·친구 그룹에 적합 |
| 신한은행 ‘우리모임통장’ | 오프라인 모임에 강점 | 최대 10명 | 별칭 설정, 입출금 내역 자동 분류 | 기업/직장 회비용으로 활용 多 |
| 우리은행 ‘위비모임통장’ | 장기간 모임에 유리 | 최대 50명 | 목표 금액 설정, 회비 자동 입금 | 동호회·동문회에 적합 |
| 하나은행 ‘모임통장’ | 안정적 시스템 | 최대 20명 | 회비 정산 보고서 자동 생성 | 은행권 최초 출시 사례 중 하나 |
3. 통장 선택 전 반드시 확인.
| ☐ | 이 은행의 모임통장에 '임의단체 인정' 요건과 절차는 무엇인가요? (필요 서류 확인) |
| ☐ | 출금 권한 구조(단독/공동/승인 방식)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나요? |
| ☐ | 약관상 모임주의 채무 발생 시 상계·압류 가능성이 있나요? (주의) |
| ☐ | 거래 내역 및 회비 납입 알림 기능은 충분히 편리한가요? |
| ☐ | 모임 전용 **혜택(금리·캐시백)**이나 프로모션이 현재 진행 중인가요? |
4. 똑똑한 통장 개설.
모임통장은 대부분 모바일 앱을 통해 개설 및 관리가 가능하며, 절차는 은행/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 모임 주 결정: 모임 통장을 개설할 *주 명의자(모임 주)*를 결정합니다.
- 계좌 개설/전환: 앱에서 '모임통장 만들기'를 선택하거나 기존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합니다.
- 기본 정보 입력: 모임명, 목적, 회비 규칙(정기/비정기) 등을 입력합니다.
- 멤버 초대: 휴대폰 번호 또는 앱 초대를 통해 구성원을 추가합니다. (초대받은 사람도 해당 은행 앱 가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권한 설정: 입금만 가능, 조회만 가능, 출금 가능 등 구성원별 역할을 분리하여 설정합니다.
- 자동이체 설정: 회비의 정기 자동이체를 설정합니다.
(a) 대표자 명의 계좌이므로 법적으로는 대표자 소유 자금으로 간주됨
(b) 세금 환급, 이자 발생 시 대표자에게 귀속
(c) 입출금 권한 분쟁 발생 가능성
(d) 앱 삭제, 번호 변경 시 접근 제한 가능
따라서, 금액이 크거나 장기 운영되는 모임이라면 ‘공동명의 계좌’ 혹은 ‘법인계좌 전환’을 검토하는 게 안전합니다.
5. 이렇게 활용하세요.
| 가족 공동비 통장 | 부부·자녀 | 생활비·공과금 통합 관리 | 자동이체로 편리하게 |
| 친구 여행비 통장 | 친구들 | 여행 경비 분담 | 여행 종료 후 자동 정산 |
| 스터디 회비 통장 | 학생·직장인 | 교재비·음료비 관리 | 참여자 실명 등록으로 투명성 강화 |
| 직장 회식비 통장 | 회사 팀원 | 회식·선물비 관리 | 이체내역 캡처로 회계 보고 |
6. 분쟁 예방 사전조치.
모임주는 통장 관리에 대한 최종 법적 책임을 지게 되지만 '임의단체'로 인정받는지 여부에 따라 법적 취급이 완전히 달라지며, 이는 모임주 개인의 재산 보호와 직결됩니다.
| 구분 | 임의단체 확인서류 제출 (O) | 임의단체 확인서류 제출 (X) |
| 법적 명의 | 통장이 단체 소유로 인정되어 단체 예금으로 처리됩니다. | 통장 명의는 여전히 모임주 개인으로 간주됩니다. |
| 개인 재산 위험 | 모임주의 개인 채무와 분리되어 압류·상계 위험이 낮습니다. | 모임주의 개인 채무 발생 시 계좌 잔액이 압류·상계될 수 있습니다. |
| 필요 서류 | 단체 정관, 대표자 입증 서류, 구성원 명부, 회의록 등 은행이 요구하는 임의단체 확인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 신분증 등 기본적인 서류만 필요합니다. |
7. 예상되는 내부분쟁 차단하기.
모임통장의 장점(투명성, 관리 비용 절감, 혜택)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관리해야 할 리스크가 있습니다.
- 모임주 횡령 및 오류: 내부 통제가 약할 경우 모임주 한 명의 단독 출금으로 인해 문제 발생 시 회복이 어렵습니다.
- 세무 문제: 모임의 수입·지출 규모가 크거나 영리 목적 활동인 경우 세금 및 증빙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분쟁 차단 규칙을 문서화하세요.
분쟁을 막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임 시작 전 다음 규칙에 합의하고 문서화하세요.
- 모임명 및 목적: (예: 산악회 2024년 정기회비)
- 회비 금액 및 납부일: (예: 매월 1일, 3만원)
- 입출금 권한: (예: 대표 2인 공동 승인 또는 출금 시 구성원 과반수 동의)
- 회계 보고 주기: (예: 거래 내역 공유)
- 해산 시 잔액 처리: (예: 잔액 N분의 1로 반환)
- 권장: 출금 권한은 대표 1인 단독이 아닌 '다중 결재·검토'방식으로 설계하여 내부 통제를 강화하세요.
| 구분 | 임의단체 확인서류 제출 (O) | 임의단체 확인서류 제출 (X) |
| 법적 명의 | 통장이 단체 소유로 인정되어 단체 예금으로 처리됩니다. | 통장 명의는 여전히 모임주 개인으로 간주됩니다. |
| 개인 재산 위험 | 모임주의 개인 채무와 분리되어 압류·상계 위험이 낮습니다. | 모임주의 개인 채무 발생 시 계좌 잔액이 압류·상계될 수 있습니다. |
| 필요 서류 | 단체 정관, 대표자 입증 서류, 구성원 명부, 회의록 등 은행이 요구하는 임의단체 확인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 신분증 등 기본적인 서류만 필요합니다. |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주의 포인트
모임통장도 사기나 해킹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오픈채팅방이나 SNS로 참여 링크를 공유할 때는 주의하세요.
✅ 반드시 공식 은행 앱을 통해 개설 및 초대
✅ 불법 투자·기부금 명목의 모임통장 주의
✅ 입금 요청 링크 확인 필수 (가짜 링크 피싱 주의)
✅ 정기적으로 입출금 내역 백업
8. 노인·소규모 모임을 위한 특별 팁.
고령자나 금융 비전문가 그룹의 경우,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 권한 최소화: 노년층 구성원은 '조회 전용'으로 초대하고, 출금 및 결제는 금융에 밝은 젊은 구성원이 담당하도록 역할 분리합니다.
- 투명성 확보: 매달 계좌 명세서를 문자나 메시지로 구성원들에게 전송하여 투명성을 확보합니다.
- 모임주 교체: 모임주 교체 시에는 구성원 과반수의 서면 동의서를 준비해 은행에 제출합니다.
FAQ
Q. 모임통장은 진짜로 ‘단체 계좌’로 인정되나요?
A. 은행에 임의단체 확인서류(정관, 구성원 명부 등)를 제출하면 단체 예금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법적으로는 모임주 개인 계좌로 간주됩니다.
Q. 모임주가 개인 채무 때문에 계좌 잔액을 빼앗길 수 있나요?
A. 예, 가능합니다. 임의단체 인정 서류를 갖추지 않았거나 약관에 따라 모임주 개인의 채무와 상계될 위험이 있으므로, 권한을 분산하고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치며
모임통장은 단순한 회비 통장이 아니라, 신뢰와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금융 문화입니다. 기술은 돈을 더 쉽게 모으고 나누게 만들지만, 책임과 관리의식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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